올 여름, 더위는 어떻게 견디나(선풍기 vs 에어컨, 전기세 아끼는 꿀팁)

여름-에어컨


벌써 날씨가 후끈해져서 당황스러우시죠? 
5월인데도 낮에는 에어컨 생각이 절로 나는 계절이 왔습니다. 
계속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세도 걱정되는 때입니다.



1. 한눈에 보는 전기세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은 선풍기보다 약 20~30배, 스탠드형 에어컨은 약 40~50배이상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가전 종류평균 소비전력한달 전기요금(하루8시간 기준)
선풍기약 40W약 2,000-3,000원
벽걸이 에어컨약 600-800W약 35,000-50,000원
스탠드 에어컨약 1,800-2,000W약 85,000-120,000원

※ 위 금액은 가구당 기본 전력 사용량 및 누진세 구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한 달 내내 틀어도 커피 한 잔 값 부근이지만, 에어컨은 누진세 폭탄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2. 에어컨 전기세 줄이는 꿀팁

(1) 우리 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하기

에어컨 작동법은 이 유형에 따라 완전히 갈립니다. (보통 2011년 이후 출시된 제품은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① 인버터형 (추천 작동법: 쭉 켜두기)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속도를 줄여서 전력을 아끼는 방식입니다. 

껐다 켰다 하면 오히려 처음에 온도를 낮추느라 전기를 더 먹으니, 한 번 켜면 2~3시간은 쭉 켜두는 게 이득입니다.

② 정속형 (추천 작동법: 켰다 끄기 반복)

설정 온도와 상관없이 실외기가 항상 100%로 돕니다. 

따라서 처음에 강하게 틀어 집을 시원하게 만든 뒤, 끄고 선풍기로 버티다가 더워지면 다시 트는 것이 좋습니다.


(2) 처음 켤 때는 무조건 '강풍'으로

전기세 아끼려고 약풍으로 켜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닙니다! 

에어컨 전기세의 90%는 실외기가 돌아갈 때 나옵니다. 

처음에 강풍+낮은 온도(22~24도)로 설정해 실외기를 바짝 돌려서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시킨 후, 26도~28도 설정의 약풍으로 바꾸는 것이 실외기 작동 시간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3) 선풍기(또는 서큘레이터)와 '합동 작전'

에어컨 날개를 위쪽을 향하게 하고, 그 아래나 맞은편에 선풍기를 위로 보게 해서 같이 틀어보세요.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고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서, 선풍기가 이 공기를 섞어주면 실내 온도가 2배 이상 빨리 내려갑니다. 이것만으로도 에어컨 사용 시간을 크게 줄여 전기세를 20%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4) 필터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오랫동안 열지 않았던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공기 흡입이 원활하지 않아 실외기가 훨씬 더 많이 돌아갑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필터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물청소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율이 3~5% 증가합니다.


(5) 지금 시즌 활용 팁

아직 7~8월 같은 찜통더위는 아니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26도 강풍으로 20분만 딱 틀어 내부 공기를 식힌 뒤,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 회전으로 버티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주 쾌적하고 알뜰하게 초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인버터형 스탠드 에어컨 사용 꿀팁

대부분의 가정이 인버터형 스탠드 에어컨일 것 같아서 자세한 꿀팁드립니다.

(1) 커튼이나 중문으로 '냉방 면적' 반으로 줄이기

벽걸이 에어컨 소비전력이 낮은 이유는 '방 하나'만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거실에 있는 스탠드형은 거실, 주방, 복도까지 통째로 냉방 하느라 힘을 많이 씁니다.

에어컨을 틀 때는 주방으로 가는 길목에 가림막 커튼을 치거나, 방 문들을 모두 닫아 거실 공간만 고립시키세요. 

냉방 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에어컨이 "어? 금방 시원해졌네?" 하고 스스로 최소 전력(벽걸이 급) 모드로 전환합니다.


(2) 희망 온도는 26~27도 고정 (절대 껐다 켰다 금지)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최소한의 전기(약 200~300W 내외)만 쓰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스탠드형이라도 벽걸이 에어컨을 처음 틀었을 때보다 전기를 적게 먹습니다.

춥다고 느낄 정도로 낮추지 마시고, 처음부터 26~27도로 설정해 두고 가급적 3~4시간 이상 쭉 켜두세요. 

잠깐 마트 가거나 밥 먹으러 간다고 껐다가 돌아와서 다시 켜면, 뜨거워진 집을 다시 식히느라 전기세가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3) 바람 방향은 '천장'으로, 선풍기는 에어컨을 등지고

스탠드 에어컨 날개를 최대한 위로 올려 찬 공기를 거실 상층부로 뿜어내게 하세요.

이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 바로 앞에 두고, 거실 안쪽(사람이 있는 곳)을 향해 강풍으로 틀어줍니다. 

에어컨이 뱉어낸 찬 바람을 선풍기가 가로채서 거실 멀리까지 쏴주기 때문에, 에어컨이 강하게 돌지 않아도 거실 전체가 금방 쾌적해집니다.


(4) '절전 모드' 또는 '쿨파워' 기능 적극 활용하기

대부분의 최신 인버터 스탠드 에어컨에는 소비전력을 강제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리모컨에서 '절전', '에너지 모니터링', 또는 '전력량 제한(80%, 60%)' 기능을 찾아 설정해 보세요. 

최대 출력을 제한하기 때문에 거실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지는 않지만, 벽걸이 수준의 전력만 쓰면서 은은하고 시원한 공기를 계속 유지해 줍니다.



우리집도 작년 겨울에 이사를 해서 이번에 처음 여름을 맞는데, 벌써부터 후끈한 것을 보니 여름에 꽤나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꿀팁으로 시원하면서도 전기세 아끼는 여름 지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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